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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누대

지구의 역사는 크게 네 개의 누대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최근의 현생 누대가 다시 세 개의 대로 나뉩니다.

1. 선캄브리아 누대 (Precambrian Eon)

약 46억 년 전 지구 형성부터 약 5.4억 년 전까지를 아우르는 가장 긴 지질 시대입니다. 전체 지구 역사의 약 88%를 차지합니다.

명왕누대 (Hadean Eon, 약 46억 ~ 40억 년 전)

: 지구가 막 형성되어 고온의 마그마 바다였던 시기입니다. 지각이 점차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생누대 (Archean Eon, 약 40억 ~ 25억 년 전)

: 원시 지각과 바다가 형성되고, 최초의 생명체인 단세포 박테리아가 출현했습니다. 광합성을 하는 박테리아가 나타나면서 대기 중에 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했습니다.

원생누대 (Proterozoic Eon, 약 25억 ~ 5.4억 년 전)

: 원시 바다에 다세포 생물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더욱 증가했습니다. 초대륙 로디니아(Rodinia)가 형성되고 분리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2. 현생 누대 (Phanerozoic Eon)

약 5.4억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로,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다양화되고 진화한 시기입니다. 크게 세 개의 대로 나뉩니다.

고생대 (Paleozoic Era, 약 5.4억 ~ 2.5억 년 전):

주요 특징: “고대 생명의 시대”로 불리며, 생물이 바다에서 육지로 진출하고 다양하게 번성했습니다.

주요 사건:

캄브리아기 폭발: 다양한 무척추동물들이 갑자기 출현하고 번성했습니다. 삼엽충이 대표적입니다.

어류, 양서류, 파충류의 조상이 나타났습니다.

초기의 육상 식물이 출현했습니다.

말기에는 대규모 페름기 대멸종이 발생하여 해양 생물의 약 96%, 육상 생물의 약 70%가 멸종했습니다.

중생대 (Mesozoic Era, 약 2.5억 ~ 6,600만 년 전):

주요 특징: “공룡의 시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사건:

공룡이 번성하고 지구의 지배적인 생물로 군림했습니다.

초기의 포유류와 조류가 출현했습니다.

대륙 이동으로 초대륙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말기에는 백악기 대멸종 (소행성 충돌설 등이 유력)으로 공룡을 포함한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습니다.

신생대 (Cenozoic Era, 약 6,600만 년 전 ~ 현재):

주요 특징: “포유류의 시대”이자 “인류의 시대”입니다.

주요 사건:

공룡 멸종 이후 포유류와 조류가 급격히 다양화되고 번성했습니다.

현재와 유사한 대륙 분포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었습니다.

인류가 출현하고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현재는 홀로세(Holocene Epoch)에 해당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류의 영향으로 인한 기후 변화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시대를 '인류세(Anthropocene)'로 명명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earch/eon.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7/05 14:00 저자 taek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