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沖而用之(도충이용지) : 도는 비어 있기에 그 쓰임이 있다.
或不盈(혹불영) : 혹여 가득 차지 않아도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만물지종) : 심연처럼 깊어 만물의 으뜸이 된다.
挫其銳(좌기예) : 예리한 것은 다듬어주고
解其紛(해기분) : 맺힌 것은 풀어 주고
和其光(화기광) : 눈부신 것은 은은하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 마침내 먼지와 하나가 된다.
湛兮似或存(담혜사혹존) : 깊디깊은 곳에 뭔가 존재하는 듯하지만
吾不知誰之子(오불지수지자) : 나는 그 실체를 알지는 못한다.
象帝之先(상제지선) : 다만 상제보다 먼저 있음은 분명하다.